안녕하세요
참 여러가지 닉네임으로 부캐로 살아왔었는데, 그러다보니 이제는 부캐가 본캐의 자아까지 집어 삼키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퇴근 후, 그리고 주말이면 어김없이 뛰어나가서 보냈던 부캐의 삶들을 수년을 살다보니 확실히 뭔가 현실과의 괴리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여전히 노는 것은 너무 재밌고, 아마 내년에도 재밌을 것이며 10년 후에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느끼고 있듯이 몸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잘 놀기 위해서 체력을 기르고 있는 이상한 상황이지만, 이제는 무언가 한번 즈음 점을 찍고 방향성을 설정한 후 다음 포인트로 나아가보려합니다.
30대 중반의 나는 현재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노력하며 살고 있는 것일까요? 이러한 질문으로부터 < 다시 글을 씁시다, 생일0820 > 블로그는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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